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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탄 다소니/스위스

스위스여행 3편 베른싸고 맛있는 맛집 Gfeller

스위스 베른 맛집..까진 아니고

쏘쏘였던 맛집 Gfeller

 

 

 

 

오후 3시 30분 경 부터 미친듯이 관광을 시작한 우리둘.

너무 피곤해서 그닥 입맛은 없었으나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밥을 먹기로 합니다.

 

 

계속 말하지만 베른은 작은 도시라서 걷다보면 그거리가 그거리임.

밥집이 몰려있는 요 거리도 곰공원에서 중앙역으로 오는 길에서 ㅡ

한블럭만 옆으로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게 양 옆으로 노천카페들이 쭉.

길 가운데도 테이블을 다 깔았으나 비가와서 비닐 안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더불어, 구시가지에도 카페들이 있습니다만

일요일이라 거의 문을 닫았음.

 

 

일단 뭘 먹지,ㅡ 어딜가지, 도대체 뭘 파는거야 라는 의문과 함께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잘못 들어갔다가 바가지 폭탄 맞을까봐

고심중입니다.

 

다행히 유럽의 가게들은 대부분 메뉴판을 밖에 걸어두거나

가격을 공개하기 때문에 메뉴판 탐색에 들어갑니다.

그중. gfeller를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

메뉴판에 그림이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독어를 많이 쓰는 스위스 이기에 이게 도대체 뭘 파는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그림을 딱!

고민없이 들어갑니다.

 

 

메뉴판은 위에 있습니다.

뭐 햄버거, 스파게티 등등 그래도 아는 메뉴들이 있음.

워낙 기내식이 입에 안 맞던 터라, 이번에도 이상한거 나오면 짜증날거 같아서

무난한 수제버거를 시키기로 합니다.

 

더불어, 미국도 그렇고 유럽고 그렇고

대부분 음료부터 주문합니다.

뭐 마실꺼니 ㅡ 부터 물어봄.

요리 시키고 마실꺼 시키는 우리와는 좀 다른 문화

그리고 대부분 커피나 맥주를 먹습니다.

거의 두당 하나 먹는게 문화인듯.

 

우리도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기 위해 맥주를 시켰으나

맥주 종류도 너무 많아서 그냥 인기있는 맥주 달라고 함.

 

 

그리고 햄버거는 하나만 시켰습니다.

욕하거나 말거나 입맛이 별로 없었음.

 

 

밥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 소개.

대부분의 유럽 식당이 그렇듯,

 매장 안은 작고 대부분 가게 앞 광장이나 길에서 먹는 문화.

날이 좀 추워져서 천막을 덮어놨습니다.

 

 

 

 

 

다들 맥주를 먹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질수 없다!

맥주가 나와서 유리잔에 따라 분위기를 내봅니다.

 

 

 

 

짠! 요게 메인요리인 햄버거

외형은 뭐 큰 모닝빵에 고기 넣은거 같은데

어머 이거 맛있습니다.

외국은 패티가 다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딱딱한 냉동고기가 아닌 듯

여하튼 두툼하고 맛납니다.

 

 

 

 

감자도 더 통통하고 맛있음.

기분탓인가.

 

 

여하튼 그렇게 제법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은 우리둘 입니다.

 

Gfeller 평가

맛 ; 괜찮았음

가격 : 역시 괜찮았습니다. 뭐 메뉴하나당 1~2만원 선.

친절도 : 역시 뭐 쏘쏘

화장실 있음

 

단점은 좀 추웠습니다.

 

 

참고로 ㅡ 스위스는 영수증에 팁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관광지에서는 팁이 포함 안됐으니 15%를 내 놓으라고 강요하기도 합니다(몇번 당했음)

그러나 서비스에 만족했다면 동전 정도는 그냥 테이블에 두고오는게 예의.

 

 

그렇게 배를 채우고 베른을 한바퀴 둘러보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왠지 길에서 채스를 두는 ㅡ 약간 거지처럼 생긴 아저씨 발견.

 

 

 

 

체스판이 우리 집만한 대문짝 만한 체스를 두는데

난 둘줄 몰라서 재미 없는데 라븅이는 재밌따고 구경함.

 

그리고 숙소로 돌아갈겸 거리도 걸을 겸 ㅡ 걷다보니

연방의사당도 발견하고

아이슈타인 박물관도 발견합니다.

 

이건 아이슈타인 박물관과 그 앞 분수

 

 

 

 

 

 

머 그냥 지나가다 보고 ㅡ 우와 ~ 하고 말았습니다만

연방의사당은 그래도 꼭 보고 지나가야 할 건물이니 놓치지 마시길.

평일에는 광장에서 마켓도 열린다는데 주말이라 그런건 없었습니다.

 

여기가 연방의사당

38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괜히 별거 아닌

바닥에 떨어진 밤 주워서 사진찍기

이게 뭐라고..

 

그렇게 아쉬운 거리를 걸으며 ㅡ

마지막 베른관광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른 거리에서 체스두는 아저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