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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탄 다소니/핀란드

핀란드로 가는 비행기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 기내식은 먹을만함

드디어 비행기 탑승!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비행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여태 탔던 비행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아랍에미레이트, 타이항공, 중국남방항공..

또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남.

 

 

그런데 ㅡ 러시아항공은..

여태 탔던 비행기 중에 제일 불편했음.

 

진짜 언빌리버블. 의자 진짜 불편함.

좁은것도 좁은건데 등이 엄청나게 불편합니다.

이거 타고 모스크바까지 8시간 갔는데 죽을뻔.

 

 

 

우리 비행스케줄

12:45 _ 인천공항을 출발

약 8시간 비행해서

16:35_ 모스크바 공항 도착

약 2시간 경유

18:45 _ 다시 비행기 탑승

약 1시간 30분 정도 비행해서

19:35_헬싱키 반타공항 도착.

 

 

 

 

일단 인천공항 출발.

공항 출발까진 이렇게 밝은 얼굴 이었음.

찐따놀이도 하고

 

 

 

 

 

 

 

그러나 곧 폐인이 된 우리둘.

급기야 신랑은 쫒아내고 두자리를 차지하고 누운 다소니

 

 

 

 

자 이제 진짜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소개

좌석 구성은

 2-4-2.

좀 작은 비행기를 탄 모양.

그래도 2-4-2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야 움직이기 편하니까.

 

 

좌석.

진짜 좁음.

덩치큰 남자분들은 거의 정자세로 가셔야 합니다.

나름 신경써서 머리 대는 부분은 이렇게 맞출수도 있게 돼있습니다만

얘는 기본적으로 이런게 문제 아님. 좁습니다.

여튼 불편.

 

 

 

 

 

 

영화 및 오락

있기는 한데 한글 지원 안됨. 한국 영화 없음.

영어 자막도 안나옴 ㅋㅋㅋㅋㅋ

최신영화가 있긴 한데 영어로 봐야 한다는게 함정

그리고 터치 아니고 온니 리모콘으로 움직이셔야 함.

괜히 화면 터치하지 마세요

 

 

그나마 대사가 없는..만화를 선택. 

레고무비..

 

 

 

 

 

 

화장실

어느 비행기나 똑같이 뭐 있긴 하고 뜨거운물 나옵니다.

다만 치약 칫솔은 안줌

 

 

 

 

 

 

 

담요 및 기타 소품

줍니다. 담요랑 베개는 좌석마다 놓여져 있고

요론 쓸만한 파우치에 귀마개랑 구두주걱, 팬, 안대를 넣어서 줍니다.

소치 올림픽땜에 만들었다는데 남은거 준듯

 요 파우치는 좋음

 

 

 

 

 

 

대망의 기내식

의외로 기내식이 괜찮았던 러시아항공

도움이 되실까해서 인천공항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약 8시간 동안 밥준 스케줄

비행 후 1시간 지나면 음료수를 줌

 다시 1시간 정도 지나면 밥을 줌

그리고

 내리기 3시간 전쯤 음료수를 줌

내리기 2시간 전쯤 다시 밥을 줌

 

 

밥은 두번, 음료수 두번

그런데 여기 주의할 것!!!!

보통 비행기는 1차 음료와 땅콩 주고, 밥 먹을때 음료를 다시 주는데

아에로플로트는 1차 음료 주면 밥줄때는 음료 안줍니다.

 

 

 

 

물을 주긴 하는데..음료는 안줌.

1시간 전에 받은거 미리 들고 계셨다가 밥을때 드세요..

처음에 또 줄줄 알고 안받았다가.. 첫끼 먹을때 죽을뻔.

 

 

 

여하튼 기내식은 돌아오는 비행기는 메뉴판이 있었으나

갈때는 그런거 없었음.

 

 

첫번째 기내식

치킨 or 비프

 

일단 하나씩 달라고 함.

그런데! 치킨은 완전 삼계탕 맛이 나는거다!!!

이거 맛있습니다. 딱 삼계탕 맛.

마침 수저포크 주는 비닐 안에 소금이랑 후추 있길래 찍어 먹었는데

요고 맛남.

 

 

 

 

 

비프도 쏘쏘. 괜찮습니다.

 감자랑 뭐 그럭저럭.

 

 

 

 

 

그 외에 죽을것 같이 달지만 맛있는 빵이랑

연어도 줌.

이빵.. 맛있는데 너무 담.

바닐라 아이스크림하고 먹으면 딱 좋을 듯한 빵

 

 

 

 

 

내리기 2시간 전 먹은

두번째 기내식

만두 or 비프

 

처음에 만두 못 알아 듣고 일단 그냥 하나씩 달라고 했는데..

바보같은 승무원 언니가 비프만 두개 줌 ㅡ_ㅡ

 

그런데 만두는 진짜 만두였다!!!

우리는 비프만 두개 받아서 다른 사람 먹는거 봤는데

잡채 위에 군만두 4개가 올라가 있더란 ㅋㅋㅋㅋ

안타깝다.. 언니가 안줘서 못먹었다 ㅠㅠ

 

 

 

우리가 받은 비프.

약간 오뎅같은 고기 덩어리랑 김치 볶음밥 되시겠습니다.

 

 

 

 

입이 촌스러워서 그런가 먹을만 했습니다.

김치볶음밥을 먹을 줄이야. 이거 맛났음.

비행기 타면 통 못먹는데

이번엔 두끼 전부 맛나게 먹었습니다

 

 

 

 

 

게다가 무려 오예스.

이 맛있는걸.. 외국인들은 안먹더란 ㅡ

역시 입맛의 차이인가.

그거 저 주세요 할뻔.

 

 

 

 

여하튼 사람들이 아에로 플로트러시아 항공 기내식 맛 없다고 그랬는데

개인적으론 맛있었습니다.

향신료 나는 이상한 요리 안나오고

나름 한국 스러운 음식이 나와서 그런가

그럭저럭 맛나게 먹었음.

 

 

자리불편한거 말곤 괜츰한 러시아항공

밥도 맛있고

친절하진 않지만 뭐 승무원언니들도 뭐 ..

 

 

여하튼

밥먹고 한숨 자고 나니

모스크바 공항 도착입니다.

그럼 이제 모스크바 공항 면세점 구경으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