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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딸바보 아빠의 밤중 유령수유 ​어느 새벽 12시 잠에 취한 따님에게 분유를 들고 나타나 아빠놀이 중인 ㅡ 우리 남편. ​ 똑게육아 왈 밤중수유는 유령수유를 하라며 ㅡ 아이와 눈도 마주치지 말고 말도 걸지 말고 불도 키지 말라하여 조용히 미션 수행 중인 아빠. 문득 ㅡ 이런 훈훈한 아빠와 딸을 보고 있자니 우리 신랑은 옆에서 굿을 해도 모르는 사람이거늘 아빠라는 자리에 앉자 딸의 울음에 반응하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는 구나 ㅡ 싶어 왠지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부모란 ㅡ 잘한다고 돈 받는 것도 아닌, 누가 칭찬해 주는 것도 아닌 아무런 이득도 없는 희생만 있는 직책인 것을 예전 ㅡ 자식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행복한데 ㅡ 라는 아버지 말씀이 문득 떠오르는 밤. 나도 언젠가 그런 부모가 될 수 있겠지. 더보기
산후도우미 추천 도담도담강동 송미령이모님 ​제돈내고 쓰는 솔직한 후기. 오늘은 산후도우미 이모님입니다. 이제 출산한지 한달. 산후조리원을 나와서.. 애기는 안을 줄도 모르는 육아 무식자인지라 행여나 애가 어찌 될까봐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폭풍검색 끝에 평이 좋았던 도담도담 강동점 당첨. 전화를 걸어.. “좋은 이모님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신신당부를 했던 것 같아요. 그리하여 만나게 된 송미령 이모님! ​ 송미령 이모님의 가장 좋은 점은 알아서 다 해주신다는 점. 나름의 스케쥴이 있으셔서 하루 종일 엄청 바쁘게 다다다 해주십니다. 청소와 빨래도 매일 이렇게 예쁘게 ​ 애기 빨래도 따로 따로 ㅎ 가제 수건이나 겉싸개는 사이드를 다 펴서 구겨지지 않게 해주심 ㅎ​ 매일 목욕도 시켜주시는데 애가 엄청 좋아해요 ㅎㅎㅎ 순둥순둥하게 몸을 .. 더보기
강동구보건소 간호사선생님 방문 영유아 건강상담 받았습니다 ​강동구의 서비스 영유아건강상담. 간호사 선생님이 집에 오셨습니다. ​ 강동구 영유아 건강상담은 일회 무료로 간호사 선생님이 방문 하셔서 애기 상태랑 산모 상태.. 뭐 기타 등등의 정보를 주는 서비스라며 ㅋㅋ 무료라 신청해 봤어요. 이렇게 장비를 들고 집에 오십니다.​ 아이의 키와 몸무게 측정도구들 ㅋㅋ​ 몸무게는 얼마인지, 키는 얼마인지 현재 몇 프로인지 알려주시는데 몰랐던 사실은.. 태어날때 50%로 태어나면 쭉 그 50%로 성장하는게 좋다며 ㅡ 작게 태어나면 막 먹이는데 그러먄 과성장이 될 수 있다고 알려주심 ㅎ​ 그 외에도.. 산모 우울증 체크랑.. 애 키우면서 주의할 점들 아이가 위험해 지는 경우들에 대해서 안내 및 설명을 해주시고 강동구에서 시행되는 여러 서비스들 설명 약 40-50분 정고 소.. 더보기
lg건조기 드디어 설치! 넘나 좋은 것을 ​살것이냐 말 것이냐 .. 6개월을 고민한 끝에 드디어 LG건조기를 구매했습니다 ​ 14키로는 너무 커서.. 9키로 듀얼인버터 주문. 주문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설치 기사님이 전화를 주심. 그리고 각종 장비와 건조기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LG 세탁기 위로 건조기 올리는 작업 시작. 기존 세탁기가 수평이 잘 안맞아서 그것을 맞추고.. 위로 앵글을 올리고.. 이래저래 1시간 좀 안 걸린것 같아요.​​ 이렇게나 열정적으로 ㅋㅋㅋㅋ 작업하셨습니다 ㅋ​ 설치가 끝나면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주시고 에이에스 등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심. ​ 사실... 처음에는 삼성 건조기를 샀는데 위로 못 올린다며... 그래서 반품. 두번째로 엘지를 샀는데.. 처음 오신 기사님은 위로 못 올린다며. 그러다.. 더보기
자연생각 아기 오가닉 낮잠이불 제돈내고 제가 사서 쓴 후기~ ​출산 한달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한 애기 이불.. 뭘 살까 살까 하다가 자연생각 오가닉 낮잠이불을 구매했습니다. ​ 사실... 면 생리대를 구매하면서... 사이트를 보다가 ㅋㅋ 마친 50% 할인을 하길래 이때다 싶어서 구매했어요 세일하니까.. 오가닉인데도 그냥 이름 없는 브랜드랑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이렇게 배송 ㅋㅋㅋ​ 낮잠이불이다 보니 이렇게 가방처럼 만들어져요. 어린이집에 갈때나 친정가거나 할때 요 세트만 들고가면 되는 편리한 시스템.​​ 이불끈을 풀어보면 베개와 이불, 바닥깔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이불. 겉은 100 면이고 내부는 솜.. 아주 두꺼운 솜은 아니고.. 간절기에서 초겨울 정도?​ 사이즈는 아주 크지는 않지만 3세 4세까지는 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 이건 바닥. 바닥이.. 더보기
백조기저귀 vs 군기저귀 내돈내고 사서쓴 신생아 기저귀비교 ​아이가 태어난지 이제 27일. 백조기저귀와 군 기저귀 사용 중. ​ 먼저 육아 선배들이 추천해준 백조기저귀. 저렴한 아이로 유명해요. 저는 백조기저귀 슈퍼베이비쓰는데 기존 백조기저귀보다 조금 비싼대신 사용감이 괜찮아요.​ 완전 신생아 용이고.. 이렇게 밴드형입니다.​ 여긴 엉덩이 부분. 솜이 아주 보송 보송하지는 않지만 한달 사용한 결과 발진이나 이상증상 없음.​ 다음은 군기저귀. ​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방사능으로 인기가 뚝.. 그래도 여전히 많이들 사용하기에 저도 써보기로 합니다.​ 백조기저기보다 솜 부분이 더 부드럽고 뽀송하긴 합니다.​ 역시나 밴드형.​ 이제 한달 됐고 4키로 정도 됐는데 넉넉하게 맞아요 ​ 둘다 노란선이 있어서 아기가 쉬를 하먼 노란선이 파란색을 바뀝니다. 단... 응아는 색.. 더보기
앤트맨앤와스프 쿠키영상 2개!! 엔딩크레딧을 참아야 합니다 ​드디어 본 앤트맨앤와스프. 일요일, 동네 cgv에서 보았습니다 ​ 팝콘과 함께 영화관람 시작. 이번 앤트맨2는 앤트맨1에 나온 호프(여자주인공)도 함께 출연합니다. 그 외에 큰 맥락은 비슷해요. 착한 앤트맨. 악을 물리치는 앤트맨 ㅋ 그 외에 새로운 등장 인물이 나타나기도 해요. 그리고 역시나 막 커지는 앤트맨 덕에 웃기고 유쾌한 영화입니다. 이거야 말로 내용을 알면 재미 없으니 ㅡ 결론은 재밌어요 ㅋㅋ​ 자 그럼 앤트맨과 와스프 쿠키영상! 2개가 있어요. 첫번째 쿠키영상은 거의 바로 나와요. 이건 꼭 봐야함.... ​ 그리고 한개가 더 있다는 이야기에 이 긴긴 엔딩크레딧을 기다려 봅니다. 한참 다 올라가면..​ 두번째 쿠키영상 등장 ㅋㅋ 그러나... 내용은 없어요 ㅋㅋㅋㅋㅋ 이 영상이 나오자 마자 여.. 더보기
샤오미온습도계 가격대비 굿인듯 ​아기가 있는 집에 필수라는 온습도계. 전 샤오미로 구입했습니다. ​ 제일 유명한 드레텍을 살까 좀 저렴한 휴비딕을 살까 엄청 고민하다가.: 샤오미 디자인에 반해서 낼름 구매 ㅋㅋㅋ ​ 구성품은 단촐해요 본체, 벽에 붙일 수 있는 자석, 바닥에 세울 수 있는 거치대.​ 이게 본체. 너무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이거 전 버전이 동그란 아이였던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지만 네모도 새로 나온것 같아요​ 이렇게 대문짝 만하게 온도와 습도가 나옴. 되게 멀리서도 잘 보여서 아주 좋아요.​ 이거는 바닥에 세울 수 있는 거치대. 예전꺼는 벽에 고정해야 한다던데 요번 샤오미 온습도계는 바닥에 둘 수 있어서 전 개인적으로 좋은 듯 합니다. 벽에 구멍 뚫기 싫..​ 샤오미 온습도계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고 예쁘다는 점. 신랑의 아.. 더보기
수유브라 추천 자연생각 수유브라 브라는 편한게 최고입니다 ​지난번 수유런닝과 함께 구매한 자연생각 수유브라. 세일하는 김에 한꺼번에 주문했습니다 ​ 자연생각수유브라 소재는 수유런닝과 같아요 오가닉 면 95, 스판 5 그래서 엄청 보들보들하고 시원한데 그냥 면처럼 구겨지거나 빨았다고 흐물 흐물해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 자연생각 수유브라의 가장 큰 장점은 요 밴드. 와이어가 없고 요 밴드가 가슴을 지탱해 주어서 그냥 나시 입은것 처럼 안 답답해요. 모유땜에 가뜩이나 답답한데.. 와이어는 시름 ㅜㅜ​ 제법 짱짱한 편이라 가슴도 잘 받쳐주는 듯 합니다.​ ​ 어깨도 끈이 아니라 런닝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그냥 나시처럼 입을 수 있어서 편합니다.​ ​ 앞부분은 이래요. 수유브라의 경우 대부분 두가지 형태. 이렇게 한쪽을 내리거나 또는 캡을 아예 아래로 뺄수 있거나. .. 더보기
출산 21일차 끄적 끄적 일기 아기가 갖고 싶어 온갖 노력을 했던 지난날들.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아이가 태어났다. 출산 후, 생각보다 빨라진 외출길, 카페를 향해 걸어가는 집앞 골목에서 문득, 불과 21일전만 해도 잔뜩 나온 배를 부여잡고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로 무척이나 행복했던 때가 그리워 졌다. 그리고 카페에 앉아 책을 읽던 아주 잠깐의 시간이 이렇게나 소중했구나 ㅡ 라는 것에 또한번 그때가 그리워 졌다. ​ 무릇, 인간이란 이렇게 간사한 존재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 21일차 산모의 다소 우울한 일상. 행복한 만큼, 딱 그만큼의 무게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