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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동파.. 수도관 얼었을 때 해결방법은 핫팩이었다

다소니* 2018. 1. 28. 23:41

한파다 수도관이 동파된다 그랬어도..
진짜 남일인줄 알았습니다
아파트니까 괜찮겠지 ㅡ
보일러 틀었으니까 괜찮겠지 ㅡ

근데 왠걸!!
영하 12도 였던 주말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물이 나오지 않는다.....ㅠㅠ



수도 계량기에 솜도 넣어놨는데ㅠㅠ
물을 틀어두지 않았던게 문제였나 봅니다 ...

화장실, 부엌, 베란다까지
찬물 더운물 모두 안나옴
.
그나마 다행은..

보일러는 19도로 틀어놓고 나가서
바닥은 따뜻해짐​




그리하어 수도 동파, 수도관 얼었을때..
폭풍 검색를 시작합니다.
보통 많이 나오는 방법이
1. 드라이로 수도 계량기 옆 파이프를 녹인다
​2. 핫팩을 언 파이프에 붙인다
3. 전기난로를 언 파이프와 계량기를 향해 튼다.


허나
..
새벽 12시에 물이 언 것을 발견해서
드라이 작업은 불가 ㅡ
전기난로 없음..

그리하야 집에 있는 핫팩를
총 동원하기로 합니다
다행히 군용 핫팩이 몇개 남아 있었기에
핫팩을 모두 뜯어서 버리는 양말에 넣었어요​




그리고 계량기를 열고..
계량기 옆 파이프에 덕지 덕지 붙여 봅니다​




그리고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로 입구를 꼭꼭 막았어요.​




물이 언 것을 확인 한게 새벽 12시
작업이 끝났을 때 12:30
수도꼭지를 뜨거운 물 방향으로 틀어두고
물이 나오기를 간절기 기다립니다
.

누구는 20분 만에 나왔다
누구는 한시간 걸렸다...

우리는...
새벽 5:30 !!
갑자기 물이 펑펑 터집니다


화장실에서 펑 하고 물이 나오더니
바로 부엌에서 펑 하고 물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베란다에서 펑 하고 물이 나옴

진짜 세상 반가웠음 ㅠㅠ

그렇게 정말 정말 다행히 해결된
수도관 동파..

이번에 알게된 몇가지 사실을 덧붙이자면
​1. 얼어서 물이 안나오면
일단 계량기 옆 파이프를 녹여주세요
.
드라이를 사용하거나 전기난로 핫팩를 사용..
단! 뜨거운 물을 부으면 파이프가 터질 수 있다니까
뜨거운 물을 붓지는 마시길

2. 수도꼭지를 뜨거운 물 방향으로 틀고
물이 나오기를 기다리기


​3. 계량기가 얼어서 터지거나 깨지면
121에 전화. 그럼 수도관리국? 거기서 고쳐줌
하지만 계량기를 멀쩡하고 물만 얼면...
알아서 처리해야 함 ㅠㅠ


4. 수도관
동파 예방법
녹이는 것도 녹이는 거지만
물은 안 어는게 최고..
따라서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밤에 잘때
물을 한두방울씩 나오도록 틀어 둘것!

이때 냉수와 온수 중간으로 틀 것.




5. 외출시 보일러도 틀어 둘것
외출로 하거나 17도 정도로 맞춰두고 외출..

그렇게
5시간 반만에 만난 물 ㅠㅜ
이제 진짜 물한테 잘해줘야지..
물 안나오면 폭망입니다 ㅠㅜ
한파야 빨리 지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