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추천 도담도담강동 송미령이모님
제돈내고 쓰는 솔직한 후기.
오늘은 산후도우미 이모님입니다.
이제 출산한지 한달.
산후조리원을 나와서..
애기는 안을 줄도 모르는 육아 무식자인지라
행여나 애가 어찌 될까봐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폭풍검색 끝에
평이 좋았던 도담도담 강동점 당첨.
전화를 걸어..
“좋은 이모님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신신당부를 했던 것 같아요.
그리하여 만나게 된 송미령 이모님!
송미령 이모님의 가장 좋은 점은
알아서 다 해주신다는 점.
나름의 스케쥴이 있으셔서
하루 종일 엄청 바쁘게 다다다 해주십니다.
청소와 빨래도 매일 이렇게 예쁘게
애기 빨래도 따로 따로 ㅎ
가제 수건이나 겉싸개는
사이드를 다 펴서 구겨지지 않게 해주심 ㅎ
매일 목욕도 시켜주시는데
애가 엄청 좋아해요 ㅎㅎㅎ
순둥순둥하게 몸을 맞기는 우리 딸...
밥도 맛있어요 ㅋㅋ
뭔가 엄청난 것을 해주신다기 보다
집밥처럼 ㅡ 늘 반찬을 새로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넉넉하게 해주셔서
주말에도 저녁에도 먹게끔 해주세요.
무엇보다.: 없는 재료를 털어서 ㅋㅋㅋㅋ
집에 있는 재료로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ㅎ
미역국과 밥이 지겨울때쯤 되면
요론 특식을 해주시며
보기만 해도 토할것 같은 미역국을
그나마 안 질리게 해주십니다
산후조리 끝나면
100년동안 미역국 안 막을거임.....
그러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ㅡ
아이를 참 잘 봐주세요.
되게 예뻐해 주고..
울면 안 귀찮아 하고 안아주시고 ㅡ
말 걸어주시고 ㅡ
늘 저보다 빠르게 아이에게 반응해 주셨어요.
그래서 그런가..
우리 딸은 저보다 이모님을 좋아한다능..
나한테는 웃어주지도 않음 ㅠㅜ
딸아...엄마는 나거든...
여하튼 이제 3주가 끝나가서.:
너무 슬픈 1인입니다..
사실 이모님이 오시면 불편하지 않을까..
집안 살림 손타면 어쩌나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나
별 걱정을 다했는데
저는 다행히 아주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이야기도 잘 통해서
하루 종일 심심하지도 않고
뭔가 불편하지 않게
늘 밥도 좌욕도 먼저 말씀해 주시고
무엇보다 산모는 많이 자야 한다며 ㅡ
바쁘신 와중에 애도 봐주시고
전 온전히 쉴 수 있게 해주셔서
몸조리 잘 했습니다.
정말 쿨쿨 잘 자고 잘 쉬고 잘 먹었어요.
사실 산후도우미 업체도 진짜 많고
그 안에 이모님도 엄청 많아서
어떤 이모님을 만나느냐는 복불복인데 ㅡ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언제든 궁금한거 있으면 전화하라며
그렇게 절 떠나시는 이모님 ㅜㅜ
감사했습니다 ㅜㅜ
이제 혼자 잘 키워볼게요..
전화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