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랬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래왔다....
내가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위로 받는 일은..
미안해서 하지 않는 성격이다...
그래서.. 힘들면..
혼자. 삼키고..
혼자 이겨내고..
혼자 조용히 묵묵히 모든 것을
다 녹여 버렸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와보니.. 그런 것들은.. 모두.
녹여 없앤 것이 아닌 차곡차곡 쌓아 두었던 것 같다..
그리고는 혼자 또 내 가슴 어딘가에.. 꾸욱 박아 놓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그런 힘든 것에 대해
살짝 건들기만 하면 혼자.. 또 미친듯.. 힘들어 하고
아파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녀를 통해서....
위로 받고.. 있다..
치유 하고.. 있다...
신기하기만 하다.... 그녀는 몸도 매우 작다....
모든 것이 나보다 반절 또는 그보다 작은데...
그냥.. 그녀 앞에서는 마냥.. 아이가 되어 버리고 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그녀는..
왜 그렇게 크게 느껴지는 것인지...
이런 사람도 있구나 ,...............
우리는 서로 충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안아주는데...
충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도록...
포근하다.. 따뜻하다..
그리고 힘든 것들이.. 순간 스윽~하고 지나가버린다.
그렇게 충전을 하면 한동안은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고..
일부는 그렇게 기억속에서 사리지고
그렇게.. 치유가 되고 있다..
앞으로 난 아마도 평생.. 충전을 하면서 그녀에게 기대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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