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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니와 라븅이/결혼준비

압화편지, 예단들어가는날 시어머니께 손편지 썼어요

예단 손편지, 

간단 압화편지로 썼어요



예단들어가기 전날입니다.

이제 뭐 대충 준비는 끝났고 마지막으로 손편지가 남았어요.



아 오글거립니다.. 오글거려요

낯간지러운 말 절대 못하는 다소니.

그러나 예단 들어갈대 원래 손편지를 쓰는거라기에.. 

일단 양식을 뒤져봅니다.



압화편지란..

예단 들어갈때 시어머니께 드리는 손편지의 일종이에요.

압화라 해서 ㅡ 마른 꽃을 납작하게 눌러놓은 건데 

이걸 한지에 붙여서.. 이쁘게 꾸미는..



압화편지 만드는 방법

1. 꽃과 한지, 본드를 산다

2. 한지에 먼저 꽃으로 자리를 잡는다.

3. 사진으로 찍어두고 꽃은 옆으로 치운다.

4. 한지에 편지를 쓴다.

5. 다 쓰고 나면 사진을 보고 다시 꽃을 붙인다

6. 2일간 잘 말린다.



압화편지 내용

이게 중요한데.. 대부분 '예비며느리 00이에요. 

처음에 어렵고 낯선마음이 이제는 든든함으로 자리합니다.. '

뭐 이런 내용입니다. 

찾아보시면 샘플 많이 나오긴 하는데 ㅡ 너무 가식적이라 저는 비추천.

전 그냥 에쁘게 봐주세요를 시작으로 간단하게 썼어요.




압화편지 파는곳

1, 남대문

남대문에 가면 알파라는 큰 문구매장 있는데 거기 팝니다.

꽃이랑 한지랑 본드랑 다 파는데 ㅡ 제대로 사면 한 2만원 든다고 함.


2. 인터넷

인터넷에 압화편지라고 치면 엄청 많이 나오는데 비싸요..

제가 본 제일 산데가 배송비 포함 15000원.



자 ㅡ 대충 이러합니다.

그러나 쿨한 다소니 ㅡ 약식 압화로 대신하기로 했어요.

일단 그 꽃 어짜피 다 떨어진다 그러기도 하고..

2일간 어찌 말림..

그래서 인터넷에 압화편지를 찾던 중,

 한지에 약간의 나뭇잎을 붙인 한지를 찾았습니다!!

바로 요 아이!!






이거 괜찮음..

10장인가 들어서 양도 많고 

저 파란색..진짜 나뭇잎..

저 가지도 진짜 가지..

제법 깔끔하고 느낌있습니다.






그리고 붓펜대신 컴퓨터용 싸인팬..

붓팬은 잘쓰면 멋진데 ㅡ 대부분 잘 못써서

한글 처음 배운 사람이 글씨쓴거 처럼 되더이다..



일반 팬은 좀 없어보이고..

그리하여 컴퓨터용 싸인팬으로 써봤어요.

그런데 저 나뭇잎 부분하고 가지가 붙은 부분..

글씨 잘 안써짐 ㅋㅋ 



후 ㅡ 이렇게 완성!

이쁘게 봐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그럼 모두 손편지 쓰시고 예쁨받는 며느리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