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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니 /감성소녀

난데없는 고백 1탄

나는 운전하는 라븅이의 옆모습이 좋다.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큰 키로 나를 내려다보는 -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눈과, 제법 긴 속눈썹, 

그리고 착해보이는 눈과, 옆에서 보면 높은코, 

특히 요즘 다이어트로 새롭게 탄생한 턱선까지.   

주로 측면을 아래쪽에서 올려다 볼때, 그는 참 잘생겼다. 



나는 조용한 라븅이의 목소리가 좋다. 

자꾸 개그욕심을 부려서 자주 듣기는 어렵지만  

목소리가 제법 예쁜 그사람이

무겁지만 웃음이 섞인, 

시크한데 허세가 빠진,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 다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딴,

나만 좋아하는 그런 목소리가 참 좋다.



나는 라븅이가 웃는 것이 좋다.

호탕하게 웃을때,

혹은 수줍어 하면서 웃을때, 

전화기 넘어로 웃고있구나 - 라는 느낌이 올때

나는 그가 참 좋다.


 


오빠 너는 모르겠지만, 

나만 아는 멋진 오빠 너의 모습은 ㅡ 

살면서 하나씩 공개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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