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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탄 다소니/스위스

스위스 8편 하이킹 코스 추천 두번째! 휘르스트(first) 등산

두번째 하이킹 코스 추천.

우리는 분명 신혼 여행을 왔는데..

우리는 계속 산을 타고 있습니다.

 

 

융프라우 갔다가, 아이거글래처 걷다가, 지금은 휘르스트에 왔음.

 

여기는 그린델발트에 있는 휘르스트라는 봉우리(?)입니다.

여기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 갈까 말까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올라가기로 결정.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휘르스트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

여기서 팁하나! 숙소마다 다르겠지만

숙소에서 그린델발트 이용티켓을 줍니다.

 

버스 공짜, 케이블카 할인 쿠폰.

바로 요 아이.

 

 

 

 

 

 

숙소는 그린데발트 역 앞이고,

휘르스트 케이블카 탑승장은 버스타고 한 7분 정도.

걸어도 한 20분 걸리는 거리임.

 

그런데 ㅡ 버스안으로 왠 강아지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기사도, 승객도, 주인도 모두 웃으며 강아지가 버스에서 내릴때가지

조용히 기다려줌..

한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 왠지 부럽습니다

 

 

 

 

 

뭐 여하튼 그렇게 케이블카 탑승장 하차.

날씨 완전 좋습니다 ㅋ

 

 

요기가 케이블카 입구에요.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할인, 호텔에서 준 숙박권으로도 할인.

중복 할인은 안되고 둘중 할인률이 더 높은 표로 구입했습니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 볼께요.

요 기계에 표를 넣고 탑니다.

스키장 곤도라네요..아마 겨울엔 여기서 스키도 타는 모양.

 

 

 

 

 

중간에 3번인가 정차합니다.

아 두번이구나

 

 

 

 

 

그래서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 중간역에서 내리면 산이 엄청남.

경사도 경사고

책을 찾아보니 걸어가면 5시간인가.. 여하튼 저건 진짜 등산이니 참고.

 

 

 

자전거도 빌려주는데

쟤는 페달이 없음.. 내려가는 전용이랍니다.

 

 

경사봐라..

난 못올라감 ㅋ

 

 

 

중간에 안 내리고 그냥 앉아있으면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그런데 요 케이블카가 진짜 갑.

경치도 경치고, 진짜 오래타고

돈 안아깝게 오래 태워줌.

 

 

 

 

 

 

경치봐라..

경사봐라..

멋진데 걸을 자신은 없음

 

 

 

짠! 이제 정상 도착입니다.

 

 

 

 

 

여기서도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 것 같은데..

55분 걸리는 호수까지 가는 코스가 제일 추천.

 

 

 

 

 

 

 

여기도 진짜 갑..

경치가 이래요

굉장히 완만해서 강아지도 아가들도,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다니시는 길이니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습니다.

 

이런거 보면서 걷는 코스임.

정말 정말 정말 멋집니다.

 

 

 

이런돌.. 감동적임 ㅠ  

 

 

 

산 꼭대긴데 하나도 안춥고(이때는 9월 20일 경이었음)

해도 쨍쨍하고

여하튼 정말 강추 코스 휘르스트.

 

 

드디어 목적지인 호수가 보입니다.

두둥! 무려 쌍 호수!

 

 

 

 

 

 

 

 

무슨 산 꼭대기에 이런 호수가 있담.

 

 

카메라에 들이대보고  

 

 

 

쉬고 있는 외국 아줌마 뒷태도 찍어보고

 

 

브이고 해보고

 

 

 

윌리를 찾아라도 찍어봄

 

 

 

여기가 휘르스트!

 

 

그리고 정상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굉장히 작지만 나름 깨끗함.

 

그렇게 한참 앉아서 경치도 보고

괜한 감상에 젖어있다가 이제 내려갑니다.

아쉬움..

 

 

내려가면서 또 경치보기.

저 멀리 알프스 산맥인가.. 아마그럴 것임.

 

 

 

 

 

 

다음에 아가 낳으면

우리도 저렇게 다시 오자며 ㅡ

모르는 외국 가족의 뒤를 따라가며

난데없이 미래도 약속했음.

 

 

이제 진짜 융프라우와 안녕입니다.

마지막을 갈까 말까 했는데 안갔으면 큰일 날뻔 했던 휘르스트.

여긴 꼭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