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11
나는 천주교 신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죄스럽게도 궁합 및 사주, 점이라는 것에아주 가끔 의존하곤 한다. 나는 그 사람과 사주와 점, 두 번의 확인 아닌 확인을 한바있다. 작년 말, 노처녀의 삶이 그렇듯,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매우 용하다는 아주머니를 찾아갔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무릎이 닿기도 전에,마치 용하다는 소문을 방증하려는 듯이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네 - 라는 역질문을 하셨고,그렇게 본의 아니게 그 사람과 점을 보게 됐다. 짝사랑 기간 중인 탓에생일 및 기타등등의 정보 없이, 그저 아주머니 눈에 보이는신적인 어떤 것에 의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머니는'너네는 이미 연이 닿아서 쉽게 안끊어져'라는 말을 남기셨다. - 그리고 그 사람과 만난 이후,함께 궁합을 보러갔다. 나름 매우 좋은 궁합이라는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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