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게육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딸바보 아빠의 밤중 유령수유 어느 새벽 12시 잠에 취한 따님에게 분유를 들고 나타나 아빠놀이 중인 ㅡ 우리 남편. 똑게육아 왈 밤중수유는 유령수유를 하라며 ㅡ 아이와 눈도 마주치지 말고 말도 걸지 말고 불도 키지 말라하여 조용히 미션 수행 중인 아빠. 문득 ㅡ 이런 훈훈한 아빠와 딸을 보고 있자니 우리 신랑은 옆에서 굿을 해도 모르는 사람이거늘 아빠라는 자리에 앉자 딸의 울음에 반응하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는 구나 ㅡ 싶어 왠지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부모란 ㅡ 잘한다고 돈 받는 것도 아닌, 누가 칭찬해 주는 것도 아닌 아무런 이득도 없는 희생만 있는 직책인 것을 예전 ㅡ 자식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행복한데 ㅡ 라는 아버지 말씀이 문득 떠오르는 밤. 나도 언젠가 그런 부모가 될 수 있겠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