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입니다.
헬싱키에서 기차로 12시간 떨어진 로바니에미.
굳이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맥도날드를 가나 했으나
그게 또 가게 되더이다.
이유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가면
세계에서 제일 북단에 위치한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로바니에미 역에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 시내에 있어요.
최북단 맥도날드 가는 방법
1. 걸어간다
로바니에미역에서 나와서 주차장을 지나서 우회전
그리고 쭉 직진하세요
한 15분 정도 직진하다가 길끝에서 우회전 하면
대각선 반향에 맥도날드가 보여요
2. 버스타고 간다
최북단 맥도날드 앞에 버스정거장이 있긴 합니다.
문제는 로바니에미역에서 가는 방법을 모르겠...
혹시 가실 분들을 위해 정거장 이름은 올려둘게요 ㅎ
버스 번호는 3번과 5번 5A번.
3번으로 올때는 Lapinrinne
5번과 5A일때는 Karinrakka
인가 봅니다.. 맥도날드 바로 앞 정거장임.
자 이제 가볼게요
이런 길을 하염없이 걸어가세요.
저게 눈이 많이 와서 잘 안보이지만,, 도로입니다.
눈이 정말 한없이 쌓여있음.
그리고 오른쪽에 이런 건물이 보이면 우회전!
뭔가 대단해 보이는 쇼핑몰이에요.
요 쇼핑몰을 지나서 대각선 11시 방향에 맥도날드가 보입니다.
오.. 진짜 있음. 맥도날드.
뭔가 아늑한 단독건물입니다.
안으로 진입!
워낙 눈이 많이 오는 나라라서
신발 털라고 요론 쇠로된 발판.
내부인테리어는 깔끔합니다.
제법 넓었고, 깨끗했어요.
시간이 오전 8시 30분이라 사람은 우리뿐.
최북단 맥도날드 영업시간
24시간!
다만.. 너무 이른 아침이라 맥모닝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영어 못하는 다소니와, 직원의 수아주문완료.
여기서 먹으면 요 엽서를 줍니다.
그냥 기념임.
핀란드 겨울관광의 메인인 오로라가 있는 엽서.
드디어! 맥모닝이 나옴
늘 신기한건.. 발영어로 주문이 된다는게 신기방기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저 말고 신랑이 먹어보겠습니다.
오!! 맛있어요!
우리나라 보다 맛있음.
기분탓인지 모르겠으나 진짜 맛있습니다.
패티도 많고 두껍고
간도 적당하고,여하튼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맥도날드를 먹고
다시 로바니에미 역으로 돌아갑니다 ㅋㅋ
사실 바로 앞에 버스정거장이 있긴 했는데
왠지 잘못탔다가 안드로메다로 갈까봐 그냥 걸어감
사실 핀란드 여행 준비하면서 갈까 말까 좀 망설였던 곳 중 하나가
최북단 맥도날드
굳이 여길 왜가 라고 했는데
일단 배도 고팠고 산타마을 가기전에 밥도 먹어야 해서
이래저래 갔습니다.
그러나 간건 잘한듯.
나중에 돌이켜 보니 은근 기념이 되더이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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