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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니 /책 읽는

달달한 로맨스_공주연생

 

 


공주 연생

저자
김우주 지음
출판사
여우비 | 2008-08-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조선국의 공주 이연생, 청제국의 이친왕에게 시집가다! 김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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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생

 

1778년, 조선국 소원공주 이연생과 청제국의 이친왕과의 사랑이야기.
그야말로 달달한 사랑이야기이자 로맨스 소설로, 사극버전의 연애소설.

 

 

결론은 재밌습니다.
물론 여성들이 볼만한 소설이며,
더불어 아직은 순수한 사랑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을 갖고 있는 이들이 보기에 딱 좋은 소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얼굴한번 보지 못한, 거기에 외국으로, 거기에 두번째 부인자리로 시집을 와 
남편의 사랑만을 원하는 순수한 이연생.

하루아침 부인과 자식을 잃고,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는 것은 죽은 부인에 대한 배신이라 여기며,
새 신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는 이친왕.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그래서
서로에 대한 배려로 시작한 것들이 상처가 되어 닿고,
사랑하는 마음이 질투가 되어 튕겨 나가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하께서는 매 순간 마마만을 찾으십니다.

마마의 말 한다디,. 행동 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십니다
전하께서 마마를 깊이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이제 저택의 충심 어린 일백 종복까지 모두 눈치채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마만이 그 명명백백한 사실을 아직 아시지 못하고..

                                                                        _건륭 48년, 홍집이 이길 대감에거 보낸 서신 중


 

달달한 연애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제법 재미난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라 결국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함에
킬링타임으로 쓸만한 책입니다.

 

더불어, 역시 여자는 어리고 예쁘고 순수해야 한다는,
다소 씁쓸한 전제가 깔려있기는 하나
그 순수함으로 첫날밤은 언제 치룰지,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야시시한 긴장감도 있는,

그래서 둘이 언제 잘된껀데 ㅡ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추천할 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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