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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다소니/여기저기

가평수상레포츠 욜로에서 바나나보트와 플라이피쉬 그리고 죽음의 땅콩

여기는 가평~

휴가겸 휴식겸 수상레포츠를 하러 욜로에 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습니다.. 이건 휴가가 아닌 체력훈련이었다는 것을...

 

어찌되었든!

집에서 약 한시간을 달려

가평에 도착합니다.

 

역시 휴가시즌을 맞아.. 강가에 수상레포츠 집들이

완전 많아요 !

저희는 검색검색을 통해서 가격이 저렴하고 시설도 괜찮다는

욜로에 찾아갑니다.

 

오, 수상레포츠만 하는줄 알았더니

이런 놀이기구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러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음

 

제일 중요한 욜로 수상레포츠 가격!

하나 타는데 보통 2만원 정도지만

1인 3만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요!

게다가 저 놀이기구 같은것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나름 저렴한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먹거리도 팔아요

비싸게 팔진 않더라구요

옆에서 라면 먹는데.. 냄새나서 먹고 싶어 죽을뻔 ㅋㅋ

 

자 그럼 이제 수상레포츠를 즐겨 볼게요

먼저.. 안전사고 책임각서를 작성합니다

뭐.. 잘못되면 내책임 ㅋㅋㅋㅋ

 

그리고 나면 이런 팔찌를 줍니다.

이게 입장권인 셈입니다.

우리는 아무래도 무제한으로 타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서

두당 2개씩 타기로 했어요.

탈때 저 팔지를 드리면 됨,

 

자 그럼 이제

수상레포츠 탈 준비를 해볼게요

먼저 악세사리는 제거해야 합니다.

다칠수 있어서..

그리고 옷을 갈아 입으러 갑니다.

욜로는 탈의실도 있고

샤워실도 있고

화장실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나면

강이 보이는 요 자리에 테이블을 깔아 줍니다

여기서 밥도 먹고

휴식도 즐길 수 있어요.

그냥 놀이기구만 파파팍 타는게 아니라

팀별로 테이블을 주고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해줘서 너무 좋았듬.

 

우리도 자리를 잡고

휴가를 즐겨봅니다

 

왠지 두 늙은이가 짠했는지..

욜로 사장님이 과자도 주심 ㅋㅋㅋㅋㅋ

 

물이 무서워서 잔뜩 긴장한 신랑

수영을 못해서.. 겁을 잔뜩 집어 먹었드랬죠.

 

여기서 놀이기구를 타면 됩니다.

욜로는 놀이기구가 굉장히 많아요

땅콩, 디스코팡팡, 플라이피쉬

바나나보트, 와플, 밴드웨건 등등..

2인용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타는것도 있는데

사람이 모자르면 다른 팀이랑 잘 묶어서

뭐든 탈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자 그럼 안전장비 장착.

모든 놀이기구는.. 반드시 헬멧을 써야 하고

구명조끼를 입어야 합니다.

타보니까..왜 쓰는지 알겠더라는 ㅋㅋ

 

 

첫번째 바나나보트

이건 욜로에서는 안탔고 작년에 다른데서 탔었는데

재밌어요.

단! 첫번째 앉은 사람의 운전솜씨와 팀웍이 중요

물살을 타고 숑숑 잘만 타면 진짜 재미진 바나나보트

 

그 다음은 웨이크보드

이건 좀 비싸서 이번엔 안탔는데..

약 10년전 타본 결과.. 일어나는게 제일 힘들 ㅋㅋㅋㅋ

가평에 있는 물 일리터 먹고 타는거 포기한 일인입니다.,

 

그리고 땅콩...

아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빡세요 ㅋㅋㅋ

재미는 있는데 팔이 짤려 나가는 듯한 .

우리 신랑은 결국 중간에 물에 빠져서 보트타는 신세가 됐습니다

전 죽자고 버텼는데.. 내리고 나니 머리가 아프더라는 ㅋㅋㅋㅋㅋ

팔힘 약한 분들은 백퍼 빠짐

 

가장 강추하는

가장 재밌는 플라이피쉬!!

이건 진짜 하나도 안 힘들고 붕붕 나는것도 재밌고

물에 별로 젖지도 않아요

수상레포츠 하러 가시는 분들이라면 플라잉 피쉬 강추!

 

이게 아마 와플이었나..

팔 떨어짐..하지만 다들 엄청 신나합니다 ㅋㅋㅋ

 

이건 단군인가 그랬던거 같아요

이것도 ㅋㅋㅋㅋ

다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놀이기구 ㅋㅋㅋㅋ

 

그리고 여기가 놀이기구 타고 노는 곳이에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저희는 안탔지만..

저 미끄럼은 제법 재밌어 보였다능.

 

나이가 많은 우리는..

플라잉 피쉬와 땅콩 두개 타고

잘려나간 팔을 부여잡으며 ㅋㅋㅋㅋ

다른 사람들 노는 것만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불쌍했는지..

욜로 사장님이 보트도 태워주심!!!

이제와 생각해 보니 이 보트가 제일 재밌었어요 ㅋㅋㅋ

공짜 보트라니 넘나 신나는 것!!

 

 

그렇게 ㅡ

나름 휴가를 즐기고 온 우리둘.

 

가평 욜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이래요

1. 놀이기구가 많아요

이것저것 탈것이 많고

장비도 깔끔하고

구명조끼도 냄새 안남

 

2. 친절하고 젊은 분위기

사장님도 친절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되게 젊어요

 

3. 좀 길게 태워줌

이게 집집마다 정해진 시간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잘못가면 타자마자 내리라 그러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욜로는 제법 길게 태워주더라구요

이제 그만 내리고 싶을 만큼 ㅋㅋㅋㅋㅋ

 

4. 무료 보트 넘나 좋음

이게 제일 좋았어요

나름 여름마다 수상레포츠 하러 많이 갔는데

보트 공짜로 태워 주는곳 처음 봤어요

그냥 한바퀴 타고 쉭 도는데 넘나 좋았어요

 

5.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있음

뭐 완전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따순물 잘 나오고 따로따로 되어 있어서

굳이 숙박 안해도 놀고 올 수 있음

 

6. 주차

바로 앞에 주차장 있음!

 

이래저래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욜로에서의

수상레포츠!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