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가평에 다녀왔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 숙소!
사실 가평이나 춘천, 이곳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펜션들이 있습니다.
거대한 숙박 단지처럼, 계곡을 끼고, 혹은 뜬금없는 길가에, 산 밑에 너무너무 많은 펜션이 있기때문에
그야말로 누가누가 좋은곳을 찾는가의 전쟁입니다.
아주 비싼 숙박은 아깝고,
너무 후진곳은 싫어하는 까다로운 다소니를 위해 라븅이가 찾아준 파랑새 펜션.
총평은 제법 괜찮습니다.
위치
가평 계곡 앞.
이곳이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바로 걸어서 3분 거리에 계곡이 있고, 또 방에서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경치는 참으로 좋을 뿐더러
방에 있는 내내 계곡 물 흐르는 소리와 폭포 비슷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계곡
위에서 말했듯 걸어서 3분정도 거리에 계곡이 있어서 놀기 좋은 것 같습니다.
계곡은.. 물이 사실 맑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허나 제법 수영장 처럼 생긴 곳이 있어서 놀기 좋으니
반드시 튜브나 공을 준비해서 가시면 놀기 좋습니다. 어떤 아저씨는 보트도 타시더란..
바베큐장
2층 테라스에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대부분 펜션들에는 야외 바베큐장이 있는데 이곳의 장점은
고기를 먹으며 계곡과 산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
벌레가 조금 꼬이긴 하나, 제법 경치 좋은 바베큐장입니다.
그리고 장점 하나를 추가하자면, 참숯을 쓰신다는 것!
사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싸구려 숯은 조아하지 않는 관계로 ㅡ 이것도 장점으로 추천드립니다.
숯은 만원으로, 무한리필입니다.
방
역시나 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굉장히 모던하고 호텔급이고, 완전 좋아요는 아닙니다만, 괜찮은 편입니다.
저희는 스파를 안하는 관계로 가장 작은 방인 301호에 묶었습니다.
사진이 좀 엉망이긴 한데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부엌도 작업대가 따로 있고, 무엇보다 경치가 좋고, 내부가 깨끗합니다.
옆방이 비었길래 스파있는 방을 살짝 구경했는데, 저희 방보다는 훨씬 넓고,
배란다..비슷한 곳에 계곡을 보며 스파를 할 수 있게 해두었으니, 이곳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시설
냉장고, 전자렌지, TV, 에어컨, 화장실, 수건, 샴푸, 린스, 세재, 바디샤워, 휴지, 수저 및 조리도구, 냄비.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 밥솥이 없고 전자랜지가 있다는 점이 좀 신기했습니다.
아마도 햇반을 사오는 사람들이 많아 전자랜지를 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부족하거나 없는 것은 주인 아저씨한테 말했더니 다 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뜨거운물도 잘나옵니다~
가격
민박보다는 비싸고 아주 좋은 방보다는 싼가격인것 같습니다.
나름 굉장한 성수기인 8월 초에 가장 작은 방을 9만원이었나 10만원에 예약했습니다.
가격표는 아래 사진 참고
스파가 있고 없고에 따라 가격차이가 좀 나는것 같습니다.
퇴실시간
입실은 2시, 퇴실은 12시입니다.
허나 약 20분정도 늦었으나 큰 불편함 없이 보내주셨습니다.
기타 장점
주차장 : 펜션 바로 앞 주차장 있습니다
슈퍼 : 펜션 1층에 슈퍼라기 보다는 작은 가게가 있어서 간단한 아이들을 사기에 아주 좋습니다
총평
사실 진짜 완전 좋고, 완전 고급스러워요는 아닙니다.
호텔급의 우아한 방을 원하는 분에게는 비추.
허나 바가지가 왕창인 요즘같은 성수기에
제법 양심적인 가격이고, 민박보다는 훨씬 깔끔합니다.
무엇보다 모든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으니 편리하다는 점과
깨끗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불이나 화장실이 아주 깨끗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부엌과 컵이 조금 더러웠다는 점과
벌레가 굉장히 많은데 복도나 바베큐장에 벌레퇴치를 위한 장치들이 없었다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허나 친절한 주인 아저씨와, 퇴실시간이 조금 넘었으나 여유를 주신 넉넉한 마음과
기타 등등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파랑새 펜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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