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소니입니다~
날이 좋았던 오늘,
조증언니와 함께 고대 앞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신설동와 고대는 걸어서 15분 차인데 ㅡ
정말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는게 함정..
뭔가 굉장히 젊고 발랄한 대학가 느낌입니다.
사실 커리를 먹으러 간건 아니고 ㅡ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커리! 라고 외친 조증언니의 의견을 수렴해 갑자기 결정
고맙게도 입구부터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거 너무 좋음
모르고 들어갔는데 비싸면 ..
나올수도 없고 ㅡ 그냥 먹을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니깐요
뭐 여하튼
8000원~10000원 정도 하는 커리에 일단 마음을 놓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게다가 런치도 있습니다!
음료수나 막 이런건 안주고 그냥 난 하나 더주는..
쳇!! 왠지 치사함 ㅡ 음료수도 주지..
그래도 ㅡ 난 하나가 어딘가 싶어,..
자존심 따위 버리고 오늘의 메뉴를 주문.
가게는 굉장히 작고 아담했습니다만
사람은 바글 바글합니다.
한자리 남은 문앞 자리에 겨우 착석했어요.
일단 난 하나를 런치로 받고, 무슨 치즈..뭐였는데 ㅡ
여하튼 고 아이를 주문합니다.
기다리면서 가게구경 시작 ㅎ
전 블로거니깐요
예쁜 그릇도 있고
마치 인도에서 막 만들어서 수입한 듯한 담요도 있습니다
그거 말고는 뭐 그냥 인도 냄새는 별로 안난다는
컵도 귀엽고,
저 부엌에 걸려있는저 주걱들.
저거 탐나요 ㅡ 신혼집에 가져다 놓으면 딱인데!
그렇게 두리번 거리며 기다리니 커리가 나옵니다.
헉 !!!
근데 하얗습니다.. 커리는 다 빨간색 아니었나요 ㅡ
뭐랄까 ㅡ 굉장히 고급스럽고 느끼한 맛입니다.
무서워서 아주 안맵게요 ㅡ 그랬는데
이게 굉장히 부드럽고 고급스러운데 안 매우니까 ㅡ 조금 느끼한..
저 덩어리는 다 치즈입니다.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완전 좋아하실듯 하나
치즈도 별로, 느끼한 아이도 별로인 다소니는
먹다보니 왠지 ㅡ 콜라가 땡겼다는.
요건 난!
버터난과 갈릭난을 시켰습니다.
여자 둘이서 난을 두개씩이나 ㅋㅋㅋ
그러나 사진상으로 두개는 구분이 안될 뿐이고!
그냥 갈릭난은 난 위에 마늘 가루같은거 뿌려서 구운거..
버터난은 버터를 발라서 구웟는지 ㅡ 달달~
이거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터난이 나은듯.
커리를 시키면 밥은 서비스이자 기본으로 주시네요.
커리가 9000원 정도 하니 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밥을 서비스로 주니까 머 돈돈인듯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ㅡ 난 2개와 커리를 몽짱 먹어치운 조증언니와 다소니.
약간 느끼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이라 만족했습니다.
다만 ㅡ 다음엔 꼭.. 빨간 커리를 시켜 먹자며 다짐하고 온 우리둘 입니다.
역시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내일은 더더더 맛있는 식사로 오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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