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소니와 라븅이/남편사랑레시피

홈베이킹 밥통카스테라 만드는 방법 실패사례 함께...

미친 코로나로 인해
시간이 넘치게 된 1인은 ㅡ
급기야 밥통카스테라를 만들기로 합니다.

굉장히 많은 레시피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을 선택했어요.
전 귀찮았으니까요 ㅋㅋㅋ

자 그럼 밥통카스테라 재료준비
핫케익믹스150g
우유 80ml
계란 2개
버터 3*3 조각
올리브유 1큰술
설탕 1큰술

1. 먼저 핫케익가루를 150g 담아줍니다.
이유식때 사용한 저울이 오래간만에 등장.

그리고 채반에 곱게 걸러 줍니다.
그냥 탈탈 털면 쉽게 걸러지고
마지막에 약간 덩어리 같은게 남으면 버려줍니다.

2. 두번째 대망의 머랭치기 ㅋㅋㅋㅋㅋㅋ
어느 블로거님이 그런거 안하고 그냥 섞어도 된다 그래서
그냥 때려 넣었다가 망....
다시 머랭치기를 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노른자와 흰자를 구분하고
흰자만 머랭치기를 해야 합니다.

호기롭게 머랭을 치겠다던 남편은..
곧 자신의 방정맞은 입을 후회하며 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칩니다.

거품이 나기 시작하면..

설탕을 두번에 나눠서 넣어줍니다.
약 한큰술 정도 넣었더니 달기정도는 딱 좋더라구요.

3. 세번째로 계란 노른자는 그대로 풀고

우유를 넣은 후 잘 섞어줍니다.
버터도 한큰술 넣고

올리브유도 한큰술 정도 넣었어요.
그리고 잘 섞어주세요

4. 마지막으로 모두 섞기
노른자 반죽에 머랭친 계란흰자를 부어줍니다.

이때 주의사항은 ㅡ 막 섞으면 안되고
거품이 죽지 않도록 그냥 설렁 설렁 섞어야 해요.

자 이제 밥통으로 들어갑니다.
밥통에 넣기 전에 녹인 버터를 발라주어야 해요
그래야 완성 후 쏙 떨어져 나와요.

반죽을 잘 넣은 후

바닥을 통통 쳐줘요.
그래야 기포가 골고루 퍼진다고...

그리고 40분 만능찜 기능을 누르면 끝.
40분이 지나면 정말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짠!!
이것은 카스테러 인가 탄 빵인가 ㅋㅋㅋㅋㅋㅋ
보기에는 이래도 뒤집어 보면 노르스름 합니다.

잘라보면 단면은 이래요.
솔직히 말하면 대 성공은 아님 ㅡ
그 원인은 머랭치기릉 제대로 안해서 ㅋㅋㅋㅋ

그래도 제법 포슬 포슬 합니다.
저번에 망했을 때와 비교해 보니 조금도 도톰해 졌어요.
아마 머랭때문에 생간 공기층 때문인 듯 ?

맛도 괜찮아요.
아주 달지 않고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실패를 거듭해 완성한 밥통카스테라.
개인적으로 실패 원인에 대한 생각은 이래요

1. 계란을 통째로 넣으면 안됨.
반드시 흰자, 노른자를 분리 할 것

2. 머랭치기를 제대로 할 것.
망했들 때는 계란을 통으로 넣었고,
머랭도 제대로 안쳐서 카스테라라기 보다는 ..
떡 식감에 가까웠...

다음번엔 휘핑기로 더 제대로 머랭치기 해서
만들어 봐야겠어요!!

여튼 그럭저럭 먹을만한 밥통카스테라 완성입니다~